국산 중대형 승용차 및 SUV차량의 수리비 편차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또 중형차가 대형차보다 수리비가 더 높은 경우도 있으며, 충격흡수 구조와 부품가격에 따라 수리비 차이가 벌어졌다.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가 국내에서 출시된 중·대형 승용차 및 SUV차량 8대(현대 YF쏘나타, 기아 K5, 르노삼성 뉴SM5, 현대 그랜져HG, 기아 K7, GM대우 알페온, 현대 투싼 IX, 기아 스포티지R)를 세계자동차기술연구위원회(RCAR) 기준 저속충돌시험을 한 후 수리비를 산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전면 운전석 방향 및 후면 동승석 방향을 각각 15km/h의 속도로 10도 경사벽, 40% 엇갈림 충돌시험을 하고 손상된 부위를 원래 상태로 복원시키는데 소요되는 수리비용을 평가한 것.

보험개발원측은 “수리비 최소화를 위해서는 신차 설계 단계부터 주요 부품의 충격흡수 성능·고가부품의 부착위치 최적화, 수리용 부품의 분할 공급, 경량화 소재 부품가격 적정화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며 “국산차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량의 손상성·수리성을 개선한다면 소비자만족도 향상은 물론 자동차 제작사의 국제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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