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 김사선 기자)3월 이후 재건축 아파트 분양물량이 8000여 가구가 쏟아질 전망이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4년 3월부터 연말까지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재건축 아파트는 22곳, 7997가구로 조사됐다. 전년동기(19곳, 3562가구) 대비 1.2배 증가한 수준이다. 권역별로 수도권 15곳 4367가구, 광역시 3곳 1534가구, 지방 4곳 2096가구 등이다.

★수도권

대림산업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헐고 전용면적 84~113㎡, 총 368가구를 짓는 아크로힐스 논현을 3월 중 분양한다. 이중 전용 84㎡ 29가구, 113㎡ 28가구 등 57가구가 일반분양분. 서울지하철 9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선정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언주로, 봉은사로 등을 통해 강남 전역은 물론 올림픽대로를 통해 도심방향으로 이동하기 쉽다. 오는 12월 입주로 입주가 빠르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시영아파트를 헐고 전용면적 59~192㎡ 총 3658가구를 짓는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를 3월 중 분양한다. 이중 84~192㎡ 1114가구가 일반분양분. 서울지하철 5호선 고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올림픽대로, 천호대로 등을 통해 강남권 및 서울 도심 방향으로 이동하기 쉽다. 고덕산, 고덕천, 까치공원 등이 가까워 쾌적하며 명덕초, 명일중, 광문고 등 학군이 좋다.

대림산업이 서초구 반포동 한신1차 아파트를 헐고 짓는 아크로리버파크 2차 물량 310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59~84㎡ 250가구를 6월 중 분양한다. 1ㆍ2차 도합, 전용면적 59~234㎡, 1615가구 규모가 됐다. 한강변에 위치한 한강조망권 단지로 서울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과 3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 반포종합운동장이 가깝고 신세계백화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SK건설이 서울 노원구 월계동 월계3구역 주택재건축을 통해 전용면적 59~84㎡, 총 472가구를 짓는 꿈에숲SK뷰를 4월 중 분양한다. 이중 294가구가 일반분양분. 월계근린공원, 우이천이 가까워 쾌적하며 북서울 서울숲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지하철 의정부선 광운대역, 6호선 환승역이 석계역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1ㆍ2차 아파트를 헐고 전용면적 39~150㎡, 총 9510가구를 짓는 가락시영재건축(단지명 미정)을 하반기 중 분양한다. 이중 1578가구가 일반분양분. 1만가구에 육박하는 미니신도시급 대단지 아파트로 서울지하철 8호선 송파역, 석촌역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롯데마트, 이마트, 가락농수산물시장 등을 이용하기 쉽다.

★광역시 및 지방

화성산업이 대구 북구 침산2동 307-1 일원 주택재건축을 통해 전용면적 59~135㎡, 총 1640가구를 짓는 주상복합 아파트 침산 화성파크드림을 3월 중 분양한다. 이중 1202가구가 일반분양분. 신천대로를 통해 대구 도심 진입이 쉽고 신천이 가깝다. 칠성초, 침산초 대구일중 등 학군이 좋고 침산동 학원가가 가깝다. 이마트, 홈플러스, 대구시민운동장 등을 이용하기 쉽다.

동문건설이 충남 천안시 신부동 신부주공2단지를 헐고 전용면적 59~84㎡, 총 2144가구를 짓는 천안신부 동문굿모닝힐을 5월 중 분양한다. 이중 1300가구가 일반분양분. 경부고속도로 천안IC가 가깝고 천안종합터미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신안초, 천안중, 천안북중,천안중앙고, 복자여중고 등 학군이 좋으며 터미널인근 신세계백화점 및 대형상권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삼호가 경남 거제시 옥포동 옥포주공아파트를 헐고 전용면적 60~110㎡, 총 798가구를 짓는 e편한세상 옥포를 3월 중 분양한다. 이중 198가구가 일반분양분. 단지 인근에 산, 옥포종합운동장 등이 있어 쾌적하고 옥포초ㆍ중ㆍ고교 등 학군이 좋다.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종사자 수요가 두텁다.

한화건설이 경남 창원시 가음동 가음7구역 주택재건축을 통해 전용면적 59~110㎡, 749가구를 짓는 가음 한화꿈에그린을 12월 중 분양한다. 이중 217가구가 일반분양분. 원이대로를 통해 창원시청 및 일대 이마트, 롯데백화점, 성산아트홀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장미공원, 습지공원 등이 가깝다. LG전자 등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종사자들 수요가 두텁다.

닥터아파트 권일 리서치팀장은 “연초부터 주택시장이 살아나고 박근혜정부 2년차를 맞아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폐지 등 재건축 규제가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잠원동 개포동 강남 3구에 관리처분인가를 앞둔 대규모 단지들이 많아 재건축 분양물량은 갈수록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