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 정근영 기자)신한생명이 1일부터 ‘신한연금미리받는종신보험’을 판매한다. 이는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정부의 사적연금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8월 ‘사적연금 활성화 방안’발표 이후 금융위원회의 후속조치로 5개 생명보험사와 TFT를 구성해 신상품 개발에 착수, TFT 참여생보사 중 가장 먼저 출시했다. 신한생명에 따르면 OECD는 2012년 기준 우리나라 66세 이상 노인 빈곤율은 45.6%로 OECD 평균(11.0%)을 크게 웃돌았다고 발표했으며 국민연금 가입자의 평균 가입기간이 8.1년에 불과한데다 소득 대체율도 47%(40년 가입 기준) 수준으로 노후준비에 취약점을 보이고 있다.

‘신한연금미리받는종신보험’은 주택금융공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주택연금(집을 담보로 연금을 받는 상품)과 유사한 방식으로 조기사망과 장기생존 리스크를 해지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연금을 선지급 하는 한편 연금수령 중 피보험자 사망시 잔여 금액을 사망보험금으로 지급하면서 가입금액의 10%를 유족위로금으로 추가 지급하도록 설계됐다.

이와 관련 신한생명 관계자는 “연금 선지급 기능으로 라이프 싸이클에 맞춰 사망자산과 연금자산을 안전하고 균형 있게 배분(SR : 세이프 리밸런싱)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업계 최고 수준의 납입면제 혜택도 제공한다. 6대질병으로 진단 받거나 합산장해지급률 50% 이상이 되면 차회 이후의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는 특징이 있다.(6대질병: 특정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말기신부전증, 말기간질환, 말기폐질환) 또한 25종의 다양한 특약을 구성하고 있어 고객 맞춤형 종합보장 설계가 가능한데다 주계약을 1억 이상 가입할 경우 3년간 헬스케어서비스 혜택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가입시점에 ‘미래설계자금’을 설정할 경우 사망보험금의 최대 30%까지 일시금 수령이 가능해 노후 이벤트 자금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5종의 다양한 할인혜택이 제공되는 등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계약 5000만원 이상 가입시 최대 5.0%, 장기납입시 최대 1.0%, 장애인가족 5.0%, 단체취급할인 1.5%(장애인가족 할인과 중복 불가), 신한생명 어린이보험 가입 고객 1.0% 할인 혜택이 있다. 보험료는 40세(65세형), 주계약 가입금액 1억원, 20년 납입, 미래설계자금 미설정, 고액계약 할인 반영시 남자 23만9590원, 여자 19만982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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