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요식 위원장, 제례올리며 주민 무사안녕과 화합 빌어
전통무용ㆍ대금연주 등 공연과 노래, 먹거리로 즐겨

측백나무 제례를 올리는 강요식 위원장(사진 좌측), 주민 화합 한마당에서 전통춤을 추는 주민들(사진 중앙), 측백나무 아래에서 축사를 건내는 강요식 위원장(사진 우측)

(금융경제신문 조정현 기자) 자유한국당 구로을 당원협의회 강요식 위원장은 10월 13일 오후 1시에 구로구 가리봉동 측백나무 정자마당에서 개최된 ‘가리봉동 측백나무제례 및 주민화합마당’에 참석하여 제를 올리고, 주민들과 흥겨운 자리를 함께 나누었다.

가리봉동 측백나무는 수령이 500년이나 되고, 우리나라에서 단일수종으로 가장 오랜된 나무이다. 우리 조상들은 이 나무에 제를 올리면 근심이 줄어들고, 좋은 일이 많이 생긴다고 믿었고, 매년 정월 대보름과 가을 추수기에 고사를 지내왔다.

측백나무 정자마당이 완성되어 2004년 부터는 과거와 다르게 넓은 공간에서 편리하게 제례를 올리게 되었다. 동 사무소에는 나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수액을 주는 등 정성스럽게 관리를 하고 있다.

강요식 위원장은 축사에서 “가리봉동의 자랑스럽고, 전통에 빛나는 측백나무제는 가리봉동 주민의 무사안녕과 주민화합을 기원하는 행사이다. 이 신령스런 나무가 건강하게 오래 살아 주민들의 복을 잘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하고 “기울어진 구로를 바로 세워 주민 모두 행복한 삶이 이어져야 한다고”고 덧붙였다.

제례가 끝난 다음에는 풍악을 들으며 먹거리를 나누는 주민화합 한마당이 열렸다. 주민들이 그동안 준비해 온 정성스런 음식을 나누고, 전통무용과 대금연주를 감상했다. 이어서 주민들의 노래자랑이 펼쳐졌고, 강요식 위원장도 ‘강촌에 살고싶네’와 ‘바램’ 노래를 직접 불러 주민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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