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문혜원 기자]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4일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조찬 간담회 통해서 함께 만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번 김 부총리와 이 총재의 만남은 지난 해 6월 김 부총리가 취임 직후 4번째 회동이다.

김 부총리는 “올해 경제적 위험요인이 발생될 우려에 대비한 철저한 관리를 할 것”이라며 “대내외 위험요인에 대해서도 불확실성 제거를 위해 재정·통화 당국이 공조하는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어 “우리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지금이 구조개혁 등을 통해 소득주도 혁신성장을 가속화해 나갈 적기”라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성장세 회복 지속과 금융안정을 위해 재정·통화정책을 조화롭게 운용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정부가 올해 경제정책 방향에서 구조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는데 바람직하고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동의했다.

또 “한은도 구조개혁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덧붙여 강조했다.

이밖에도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저출산·고령화 등 중장기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도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에 인식 의견도 나눴다.

김 부총리는 특히 선진국 통화정책 정상화, 보호무역주의, 부동산, 가계부채 등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도 면밀히 모니터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필요시 기재부와 한은은 긴밀한 공조하에 적기에 신속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존의 협의채널을 활성화하고, 소통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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