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섀도우보팅 폐지’ 연착륙 증권사 지원 독려
증권사 영업망 활용 소액주주에 의결권 행사 안내 주총운영 도움 강조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왼쪽 두 번째)은 22일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사 사장단 간담회에 참석해 '상장회사 주주총회 활성화 방안'의 취지와 주요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상장회사의 원활한 주주총회 운영을 위한 증권회사들의 적극적인 역할과 지원을 당부했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왼쪽 두 번째)은 22일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사 사장단 간담회에 참석해 '상장회사 주주총회 활성화 방안'의 취지와 주요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상장회사의 원활한 주주총회 운영을 위한 증권회사들의 적극적인 역할과 지원을 당부했다.

[금융경제신문=장인성 기자]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증권사 사장들에게 상장회사의 원활한 주주총회 운영을 위한 증권사들의 적극적인 역할과 지원을 당부했다.

김 부위원장은 22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사 사장단 간담회에서 “올해는 섀도우보팅이 폐지된 첫 해로서 주주총회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소액주주들의 주주총회 참여 독려의 경우 증권사의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행 법령상 상장회사들은 성명과 주소 이외에는 주주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없어 상장사들은 주소지로 찾아가는 방법 외에는 주주들에게 의결권 행사를 요청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주주들의 이메일주소, 연락처 등의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증권회사의 지원이 어느 때 보다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주주총회가 집중적으로 개최되는 3월 증권사 역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소액주주 비율이 전체 주주의 75%를 초과하여 일반 결의요건을 충족하기가 쉽지 않은 상장회사들이 약 100여개 남짓 있다”며 “주요 주주들에 대해서는 증권사에서 영업망을 활용해 유선 등을 통해 의결권 행사 방법을 안내하고, 이를 적극 독려해 준다면, 회사들이 주주총회를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협회가 주주총회 지원 TF를 운영하면서 개별 증권사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전파하고 있지만 CEO들이 관심을 보여준다면 효과가 더 커질 것”이라며 “대승적 차원에서 상장사 주주총회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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