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문혜원 기자]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기 옴부즈맨 킥오프 회의'를 열고 분야별 옴부즈맨 5명을 위촉했다.

옴부즈맨은 금융당국의 지속적인 변화를 유도하고자 금융 규제 현황과 소비자 보호 과제를 상시 점검하는 역할을 맡는다.

금융위는 외부 추천을 받아 은행과 금융투자, 보험 등 업권별 민간전문가 5명을 옴부즈맨으로 위촉했다.

장용성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이사장이 1기에 이어 2기에도 위원장을 맡는 가운데 은행 부문은 서정호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금융투자 부문은 최승재 대한변협 법제연구원장이, 보험 부문은 김은경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소비자·중소금융 부문은 조성목 서민금융 연구포럼 회장이 담당한다.

금융위 옴부즈맨은 앞서 규제개혁·금융소비자보호 과제 93건을 검토해 53건에 대해 개선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대표적으로 금융기관이 이용할 수 있는 공동이용 행정정보 범위를 확대해 카드, 저축은행 등 금융기관 이용 때 제출해야 하는 서류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휴면카드 자동해지기준은 거래정지 후 3개월에서 9개월로 연장했다.

카드사가 약관 변경내용을 고객에게 고지하는 방법으로 서면, 이메일 외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추가했다. 대학신입생의 대중교통 이용을 돕고자 후불 교통카드 겸용 체크카드의 발급연령은 19세에서 18세로 낮췄다.

장용성 옴부즈맨 위원장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소비자중심 금융개혁이 성공할 수 있도록 옴부즈맨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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