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 개편 소식에 불만과 표정관리 '주목'
직원 평균연봉 2000여 만원 차이, 그룹내 위상 등

현대차 본사 전경.<사진=뉴시스>

[금융경제신문= 김용주 기자]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소식에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직원들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통합글로비스로 넘어가게 된 현대모비스 모듈·AS 사업부문 직원들 불만이 크고 현대글로비스 직원들은 표정관리를 하고 있다. 두 회사는 같은 현대차그룹 계열사지만 연봉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8,200 만원으로 현대글로비스 직원 6,100 만원보다 2,000여 만원이 많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대졸 초임연봉도 현대모비스는 6,000 만원대로 현대글로비스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또 인력재배치도 불안요인인데, 현대모비스의 전체 인수 9,159 명 중 4,000 여명이 현대글로비스로 넘어가게 돼 중복 부서의 경우 인력 재배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반면 현대글로비스 직원들은 합병하면 그룹내 위상도 달라질 수 있고 직원 연봉 등도 현대모비스 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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