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금융노조는 14일과 15일 교섭위원 전원 워크숍 및 임단협 성실교섭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산별중앙교섭 쟁의행위 수순에 들어갔다.

14일 노조에 따르면 이날 워크숍에선 그동안 진행된 교섭 상황 점검후 15일 대표단교섭에 앞서 성실교섭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측 입장에 따라 대응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교섭에서 사용자측이 교섭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면 결렬을 선언할 수밖에 없다.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내는 등 투쟁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정년연장·노동이사제 도입·노동시간단축 등 현안 해결을 위한 계획을 세워 60세 이전 임금피크 진입 금지, 점심시간(휴게시간) 동시사용, 올해 7월로 앞당긴 주 52시간 시행 등을 요구했다. 이는 4년 만에 이뤄지는 단체협약 개정이다.

앞서 3월29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에 올해 임금·단체협약 요구안 전달에 이어 4월1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대대표교섭·대표단교섭·실무교섭 등 30여차례 진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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