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 가구 증가 영향…소형 임대주택 공급 활성화 기대

[금융경제신문=권이향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소형 임대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세대구분형 공동주택 개량 자금 보증’을 출시하기로 했다.

공동주택이란 세대별로 구분된 각각의 공간마다 별도의 욕실·부엌·현관에 세대 간 연결문이나 경량벽을 설치하는 등의 요건을 갖춘 아파트·연립주택을 가리킨다.

주금공은 이번 상품으로 기존주택을 활용해 소형 임대주택 공급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노령화 추세 및 늦게 결혼하는 분위기 등으로 1~2인 가구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최근 시장 상황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공사의 일반 개량자금보증 상품과 달리 주택에 근저당권은 설정되지 않는다. 대출한도는 최대 5,000만원이며, 현재 0.2~0.3% 수준인 보증료율은 조만간 더 인하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세대구분형 공동주택을 통해 노년층 등 평수가 넓은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지만, 일정한 소득이 없는 사람들은 월세를 받아 생활비 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임차인은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임대주택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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