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대 이통사 1+1 등 반값 마케팅 나서
국내선 소비자 혜택 거의 없어 차별 논란

[금융경제신문=김다운 기자]괴물폰으로 불리는 삼성의 신제품 갤럭시노트9이 미국에선 출시와 동시에 1+1 등 반값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 소비자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예약판매가 진행중인 삼성 갤럭시노트9은 4000㎃h 대용량 배터리, 128·512GB 내장 메모리, 10nm 프로세서, 최대 1.2Gbps 다운로드 속도 등 역대 최강의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노트 시리즈의 자랑인 S펜에 블루투스를 적용해 편의성과 사용성을 높였다.

이에 가격 역시 100백만원을 훌쩍 넘어 128GB 모델은 109만4500원 현재 예약판매중인 512GB 스페셜 에디션은 135만3000원에 달한다.

문제는 미국에선 3대 이동통신사 공히 사전 예약자에게 1+1 등 반값 할인 행사를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소비자들에겐 아무런 혜택도 없다는 점이다. 이에 삼성이 국내 소비자를 차별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한편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미국의 반값 할인은 미국 이통사들의 판매촉진책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선 삼성전자의 지원 없이 반값 할인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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