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이노션에 특혜채용 의혹…검찰, ‘공정위 우호적 조치’ 바라고 채용 의심

[금융경제신문=김다운 기자]현대차그룹이 부정채용 논란에 휘말려 파문이 일고 있다.

최근 검찰은 구속된 김학현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의 뇌물수수혐의 공소장에서 김 전 부위원장 딸이 현대차그룹 계열 광고대행사인 이노션에 부정채용 됐음을 적시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김 전 부위원장이 이노션 대표를 만나 딸의 취업을 부탁했고 이에 무려 166명의 지원자를 전원 탈락시키고 김 전 부위원장의 딸을 합격시켰다는 것이다.

당시 현대차그룹은 이노션의 순환출자 문제로 공정위의 경고를 받은 상태였으며, 검찰은 이노션이 공정위의 우호적 조치를 기대하고 김 전 부위원장의 딸을 특혜 채용했다고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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