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보복폭행 사건·대마초 흡입 등 그룹 ‘흑역사’ 장본인 오명
4차 산업혁명 등 차세대 먹거리 분야 두각 착실한 ‘경영수업’ 주목

[금융경제신문=김용주 기자]세간에 사고뭉치로 알려진 한화생명 김동원 상무가 착실하게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재계가 주목하고 있다.

김 상무는 한화생명 김승연 회장의 차남으로 김 회장을 ‘청계산 보복 폭행’ 사건에 휘말리게 했던 장본인이다. 2011년엔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해 벌금 7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기도 했으며, 2014년엔 급기야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기도 했다.

이처럼 사고뭉치 이미지가 강했던 김동원 상무는 최근 한화그룹의 금융과 IT분야를 책임지며 착실히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김 상무는 특히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에 관심이 많으며, 특히 미국 대표 P2P 대출업체인 렌딩클럽 투자와 관련 적지 않은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아 차남의 달라진 모습에 김승연 회장 역시 깊은 신뢰와 함께 많은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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