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입구역 통합사옥 애경타워 입주…쇼핑몰·호텔에 업무시설 갖춰
화장품 산업 육성 애경산업·해외공략 제주항공 양축 성장지속 계획

[FE금융경제신문=권이향 기자] 애경그룹이 구로동 시대를 마감하고 홍대시대를 선언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애경그룹은 지난달 21일 홍대입구역 그룹 통합사옥 애경타워를 완공하고 입주를 시작했다. 애경타워는 총면적 5만3949㎡로 복합시설동과 공공업무시설동으로 구성돼 있다. AK홀딩스, 애경산업, AK켐텍, AKIS, 마포애경타운 등 5개사가 지난달 말까지 입주했으며 제주항공 국제영업팀도 연말쯤 입주가 예정돼 있다.

아울러 애경그룹의 유통계열사 AK플라자가 홍대 상권의 1020세대와 연남동 상권의 2040세대를 타겟으로 지난달 31일 애경타워 1~5층에 영업면적 1만3659㎡ 규모의 쇼핑몰 ‘AK&홍대’를 열었으며, 1일에는 제주항공이 운영하는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서울 홍대’가 7~16층에 영업을 시작했다.

재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은 향후 그룹의 두 축인 애경산업과 제주항공을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한다는 전략으로 애경산업은 생활용품산업을 기반으로 에이지투웨니스, 루나 등 화장품 사업을 집중 육성중이며, 제주항공은 국내는 물론 해외로 확장해 중국, 일본, 동남아, 대양주, 러시아 등 39개 도시 54개 노선에 취항하고 있다.

안재석 AK홀딩스 사장은 새 시대의 애경그룹에 대해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 만큼 젊고 활기찬 공간에서 계열사간 시너지를 창출해 퀀텀점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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