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알 주르 정유공장 공사현장 협력업체 직원 '메르스 확진' 판정
현대건설·협력업체 직원 격리…공사중단시 눈덩이 비용에 손실 가능성도

[FE금융경제신문=김용주 기자]현대건설이 난데없는 메르스 사태 악재에 휘말려 곤혹스러운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건설 협력업체 임원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 임원이 현대건설-SK건설-사이펨의 합작회사가 공동 수주한 쿠웨이트 알 주르 정유공장 공사현장에서 일하는 인물이란 점이다.

이 임원은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쿠웨이트로 출장을 다녀온 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에 쿠웨이트 현장의 현대건설과 협력업체 직원들이 격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격리됨으로써 공사중단설도 나오고 있는데 만약 공사가 중단돼 공사기간이 늘어날 경우 추가로 공사비용이 들어가 현대건설의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관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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