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11월 내 코스닥 시장 상장할 예정

[FE금융경제신문=이도희 기자] 벤처캐피탈(VC) 업체 아주IB투자가 17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주관사 계약을 시작으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한 지 6개월 만이다.

아주IB투자의 공모밴드는 2000~2400원으로 총 공모 규모는 최대 586억원 규모다. 총 공모주식수는 2440만주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밴드상단 기준 2908억원이다.

수요예측은 11월 6~7일 양일간 진행되며 11월 13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거쳐 빠르면 11월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향후 아주IB투자는 공모 자금을 펀드 대형화 및 해외투자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펀드 운용 규모를 늘려 투자와 이익을 동시에 극대화는 것은 물론 미국투자(보스턴, 실리콘밸리)를 확대하고 해외투자펀드의 결성을 증대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아주IB투자 관계자는 "상장 이후에도 국내 1등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벤처캐피탈 시장인 미국 투자에 더 많은 역량을 집결시킬 것"이라며 "주주와 함께 성장 결실을 나누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는 "투자자 눈높이와 시장 친화적인 입장에서 이번 상장을 준비한 만큼 성공적인 IPO를 통해 아주IB투자의 성장과 국내 VC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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