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와 협약 지진피해 대동빌라 자리에 121세대 입주 아파트 2개동 건축

[FE금융경제신문=조정현 기자]부영그룹이 경북 포항 지진 피해지역 정비사업에 참여한다.

신명호 부영그룹 회장직무대행은 31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대동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대동빌라(81세대)는 지난해 11월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 주택이다. 당시 피해를 입은 입주민들은 임시 거처로 이주해 생활해 왔다

협약식에는 김대명 정비사업 조합설립 추진위원회 위원장과 주민들, 부영그룹포항시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부영주택은 지진피해를 입은 포항 대동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설계, 시공, 감리 업무를 맡는다. 부영주택은 121세대가 입주 가능한 아파트 2개동(지하1층, 지상 9~12층)을 지을 예정이다.

신명호 부영그룹 회장직무대행은 “부영그룹이 지진피해로 보금자리를 잃고 아픔을 겪은 대동빌라 주민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며 “부영그룹은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분들을 돕는 사회공헌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인허가 등 행정업무를 지원하며, 건물 철거와 사업지구에 들어가는 상하수도 기반 시설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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