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의약품업종지수, 주요 제약 바이오주 하루 전보다 상승해

[FE금융경제신문=이도희 기자]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14일 장 마감 후 코스피 시가총액 6위이자, 바이오 시총 2위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 분식회계를 했다고 결론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식거래가 즉시 정지되고 상장 폐지 심사 대상에 올랐다. 

이런 가운데 15일 장 초반 바이오주는 오히려 강세를 띠고 있다.  

코스피의약품업종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17분 현재 하루 전보다 153.72포인트(1.44%) 상승한 1만846.9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증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행됨에 따라 증시 개폐장 시간이 한 시간씩 연기됐다. 

주요 제약 바이오주를 보면 대장주 셀트리온은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루 전보다 6500원(3.13%) 상승한 21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셀트리온헬스케어(5.91%), 셀트리온제약(3.32%), 강스템바이오텍(3.21%), 유한양행(2.56%), 메디포스트(2.40%), 신라젠(2.32%), 에이치엘비(2.29%), 코오롱티슈진(2.27%), 한올바이오파마(2.12%) 등도 상승세를 띠고 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증권위의 고의 분식회계 결론은 단기적으로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순 있으나, 펀더멘털 요인은 아니다"며 "또한 내년 상반기 주요 바이오 업체의 임상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어서 종목별 주가 차별화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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