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금융경제신문=권이향 기자]허인 KB국민은행장이 연말 임원인사와 관련해 외부인사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허 행장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KB굿잡 취업박람회' 개막식 참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아직 (임원인사를) 생각할 틈이 없다”면서도 “새로운 시각으로 할 사람을 외부에서 모실 부분도 있고 여러 가지를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큰 틀에서 우리가 나가려는 방향에 맞게 평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허 행장은 이달 초 디지털 전환(DT) 선포식을 했지만, 그와 관련된 대형 조직개편을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DT는 지난해 취임하면서부터 고민한 부분”이라며 “특정 조직 위주가 아니라 은행 전체가 바뀌어야 하고 조직을 크게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고졸자 채용과 관련해선 내년에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는 의지를 밝혀 이목을 끌었다. 허 행장은 “올해 특성화고 졸업자를 70명 채용해 얼마 전에 배치됐다”며 “내년에도 같은 숫자를 뽑거나 좀 더 늘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