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중공업 중 올해 목표 수주 가장 낮아 "경쟁력있는 분야 승부봐야 전환기 맞을 것으로 전망"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삼성중공업의 올해 수주 및 경영실적이 목표했던 것보다 부진한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올해 수주와 경영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올해 82억 달러였던 수주 목표액이 현재 54억 달러(66%)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실적은 지난해 4분기부터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올해 영업손실은 2400억 원에서 4200억 원으로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중공업이 대형 조선3사 중 가장 낮게 일감을 따낸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3사는 현재까지 올해 목표금액인 132억 달러의 94%인 124억 달러를, 대우조선해양은 목표금액 73억달러의 85%인 62억2000만 달러를 각각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연말 방산 부문의 특수선 수주에 기대를 보이고 있으며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관련 분야에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일각에선 오는 11일 취임 1주년을 맞는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이 경쟁력 강한 분야의 수주에서 승부를 봐야 내년에 전환점을 맞을 것이란 시선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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