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증권제도 시행 통한 자본시장 혁신" "내년 9월 16일 운영 목표"
"정부와 금융회사, '혁신'을 화두로 시장 활성화 및 위기 예방 위한 노력 필요"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6일 "2019년에는 고객서비스 부문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년 9월부터 시행되는 전자증권제도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한정식집에서 개최된 '2018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이병래 사장이 발언하는 모습이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6일 "2019년에는 고객서비스 부문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년 9월부터 시행되는 전자증권제도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한정식집에서 개최된 '2018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이병래 사장이 발언하는 모습이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FE금융경제신문=이도희 기자]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지난 31일 "내년 경영 목표를 '전자증권제도의 성공적 시행을 통한 자본시장 혁신'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에는 정부와 금융회사들이 '혁신'을 화두로 시장 활성화 및 위기 예방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날 이병래 사장은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신년사'를 발표했다.

이 사장은 "올해 예탁결제원은 전자증권시스템 구축에 본격 착수해 내년 9월 16일 운영을 목표로 시스템 개발 중에 있다"며 "특별계좌 관리, 실물증권 축소, TV 광고를 통한 대국민 홍보 등 제반 사항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발행회사의 원활한 주주총회 개최와 주주의 의결권 행사 편의성 제고를 위해 주주총회 특별 지원반(TF)을 운영하는 한편 전자투표에 대한 홍보도 더욱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크라우드 펀딩 활성화, 펀드자산의 효율적 운용, 외화증권 투자지원 서비스 강화, 증권파이낸싱 강화, 증권정보 공표, 법인식별기호(LEI) 확대 발급, 블록체인 기술의 내재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의 성과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2019년 경영목표는 '전자증권제도의 성공적 시행을 통한 자본시장 혁신'으로 정하고 ▲전사적 역량 집중 ▲시장참가자들과의 소통 ▲대국민 홍보활동 등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병래 사장은 "올해 1월 말까지 전자증권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약 8개월간 참가 기관과 통합·이행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며 "최고 수준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갖춘 전자증권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제도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시장참가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협력하고 다양한 매체를 통한 대국민 홍보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새로운 제도 도입에 따른 시장참가자들과 투자자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산센터 재구축 사업에 대해서도 그는 "우리회사 업무 수행의 핵심기반인 전산센터의 재구축 사업은 투입 비용이 크고 난이도가 높은 사업"이라며 "최고의 안정성과 성능을 갖춘 전산센터의 재구축을 통해 혁신기술의 업무 적용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자본시장 비즈니스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2019년 하반기 시행 예정인 '아시아펀드패스포트(ARFP)'의 성공적 시행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힘쓸 것"이라며 "이밖에 부산의 금융산업 역량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 고객만족 경영 강화를 위해서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에서 조나단은 무의미한 현실 안주의 삶을 거부하고 한계를 뛰어넘어 파괴적 혁신으로 진정한 자아실현을 완성했다"며 "예탁결제원 임직원들도 낡고 안락한 습관과 관행으로부터 벗어나서 혁신적 사고로 당면한 문제를 과감히 헤쳐 나아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2019년은 혁신적 사고로 각자 맡은 바 소임에 충실하고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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