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간담회, 구광모 LG그룹 회장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시무식 개최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새해를 맞아 현장 경영 행보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일각에선 4차 산업혁명의 경쟁 질서 재편에 대응하기 위한 행보로 보고 있다.

4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새해를 맞아 현장을 방문했다.

연초부터 공개 행보를 하고 있는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시 기흥 소재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디바이스솔루션 부문 및 디스플레이 경영진과 간담회를 열고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를 통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정체를 극복할 수 있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전장용 반도체, 센서, 파운드리 등 시스템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반도체 시장을 창조해 나가자"고 요청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 2일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시무식을 개최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 9월 취임후 첫 방문한 곳이기도 하다.

이는 새해를 맞은 뒤 첫 모임인 시무식을 서울 여의도가 아닌 마곡에서 열어 현장 경영 일환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동시에 올해 경영 방침으로 미래 먹거리 사업 육성을 강조한 행보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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