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시장 데이터 센터, 고성능 모바일 기기 중심 수요 급증
노사 '역대 최대규모 성과급 지급' 약속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직원들에게 역대 최대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24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지난해 매출 40조4451억원, 영업이익 20조8438억원, 영업이익률 52%를 기록해 전년(2017년) 매출 30조1094억원, 영업익 13조7213억원, 영업이익률 46%에 이어 2년 연속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반기 시장 둔화 상황에서도 지난해 메모리 시장의 데이터 센터와 고성능 모바일 기기를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해 호황을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지난해 4/4분기 SK하이닉스는 전 분기 대비 매출 13% 감소한 9조9381억원, 영업이익 32% 떨어진 4조4301억원, D램 출하량 2% 하락, 평균 판매가격 11% 낮아졌었으며 낸드플래시 출하량 10% 증가했지만 평균판매가격 21% 감소했었다.

이에 SK하이닉스 노사는 연간 초과이익분배금(PS) 1000%, 특별기여금 500%, 생산성 격려금(PI) 상·하반기 각각 100% 지급에 대해 최근 임단협 교섭에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성과급은 연봉의 85% 수준인 월 기준급의 1700%(지난해 1600% 수준) 지급 예정이며 6000만원 연봉 직원의 경우 이번 성과급으로 5100만원을 받게 돼 기준급, 업적금, 성과급 등을 합쳐 1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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