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국민연금의 대한항공의 경영 참여 결정이 경제계로 확산되면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배상근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는 1일 국민연금 결정에 대한 입장문에서 "이번 국민연금의 경영 참여 결정이 선례로 작용해 경제계 전체로 확산되면 기업 활동을 더욱 위축시켜 투자나 일자리 창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배 전무는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기업에 대해 적극적 주주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이 기금운용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적극적 주주권을 행사하게 되면 민간 기업 최초로 적극적 주주권을 행사하는 첫 사례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한진칼이 지난해 7월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책임 원칙) 도입후 첫 경영 참여 사례가 된다.  

이날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대한항공에 대해 적극적 주주권 행사를 하지않고, 한진칼에 대해선 제한적 범위에서 적극적 주주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