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금융경제신문=이도희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지수는 220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203.46)보다 12.31포인트(0.56%) 오른 2215.77에 출발했다. 지수는 이후 기관의 매도세에 장 초반 하락 전환해 오전 9시2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85포인트(0.04%) 내린 2202.61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83억원, 27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83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미국 증시는 연이은 상승에 따른 피로감과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 의회 국정연설에서 무역협상 등 경제 쟁점에서 방향성이 부재했다는 지적이 나오며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22포인트(0.08%) 하락한 2만5390.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09포인트(0.22%) 내린 2731.61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6.80포인트(0.36%) 하락한 7375.28로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연휴기간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긍정적인 발언을 하며 미중 고위급 회담 기대감을 높였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통해 북한과의 2차 정상회담 일정을 발표해 투자심리 개선 효과를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비금속광물(2.28%), 전기전자(1.17%), 건설업(0.99%), 의료정밀(0.98%), 증권(0.71%), 섬유의복(0.60%), 기계(0.42%), 제조업(0.40%), 전기가스업(0.38%)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의약품(-1.14%), 보험(-1.03%), 금융업(-0.56%), 통신업(-0.52%), 운수창고(-0.39%), 음식료업(-0.38%), 유통업(-0.33%)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400원(0.86%) 오른 4만6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2.11%), LG화학(1.09%), 포스코(0.18%) 등이 오름세다. 반면 현대차(-0.77%), 셀트리온(-1.17%), 삼성바이오로직스(-1.67%), 삼성물산(-0.85%), 네이버(-0.37%)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16.92)보다 2.94포인트(0.41%) 오른 719.86에 출발했다. 지수는 상승폭이 좁혀지며 오전 9시2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0포인트(0.18%) 오른 718.22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69억원, 6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12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41%), 신라젠(-1.89%), 메디톡스(-0.53%), 코오롱티슈진(-0.77%)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CJ ENM(2.02%), 바이로메드(2.01%), 포스코켐텍(2.17%), 에이치엘비(1.21%), 스튜디오드래곤(1.79%), 펄어비스(2.01%)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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