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마련 시급 전문가들 전세보증보험 가입 역전세난 문제 대비 추천·금융당국 실태파악 나서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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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부동산 거래가 위축세인 가운데 전셋값 등이 하락하면서 계약 시점인 2년전 시세 아래로 하락한 지역들이 전국적으로 속출하고 있다.

재계약을 앞둔 세입자들이 전셋값 하락으로 집주인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기존 세입자의 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하는 이른바 역전세난과 역전세난 심화시 매매값 하락으로 이어지다 집값 및 전세값이 동시에 떨어지는 깡통주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1일 한국감정원 자료 등에 따르면 1월말 기준 전셋값은 전국 17개 광역시도 아파트 중 11개 지역이 2년 전인 2017년1월보다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셋값은 거제 34.98%, 울산아파트 13.63%, 경남 11.29%, 경북 8.10%, 충남 7.08%, 세종 5..47%, 충북 4.01%, 제주 3.71%, 강원 2.62%, 부산 2.36% 등의 순으로 감소졌다.  

수도권은 2년전 전셋값보다 경기 3.6%, 인천 0.26% 등으로 떨어졌다.

서울 서초구 3.86%, 송파구 0.88%, 강남구 0.02% 등으로 각각 떨어져 강남4구는 2년전 전셋값보다 0.82% 하락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전세보증금반환보증(전세보증보험) 가입으로 역전세난 문제에 대비할 것을 추천했다.

금융당국은 역전세난이 가계부채로 이어질수 있어 실태파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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