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화약 등을 취급하는 (주)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14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8시42분께 대전 유성구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오전 10시 기준 근로자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45대, 인원 100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다 오전 9시27분께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 등은 이 공장 70동에서 로켓추진제 분리작업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파악중이다.

이에 대해 한화측은 현장 대응팀 구성, 입장문을 내는 등 사고 수습 등에 나섰다.

한화 측은 입장문을 통해 "사고 발생후 현장 대응팀을 구성해 관련기관 등과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유명을 달리한 사망자를 애도한다.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앞서 이 공장에선 지난해 5월에도 폭발사고로 2명 사망, 7명이 다쳤고 건물 출입문과 벽체 등 50㎡ 파손 등의 피해도 발생했다.

이 공장은 방위산업 분야와 관련한 제품 등을 취급하는 국가보안시설이며 보안으로 취급 생산 제품을 구체적으론 알수 없고 평소 출입도 통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전국에 4곳의 방산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저작권자 © 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