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SOHO사관학교 올해 총 150명 교육 진행…신한 SOJO 두드림 센터도 구축
“물고기를 잡아 주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준다”
신한은행, 자영업자 대출 지원에서 벗어나 교육·컨설팅 등 비금융 전폭 지원

[FE금융경제신문=권이향 기자] “물고기를 잡아 주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준다” 그간 시중은행들의 자영업자 지원책은 대출에 한정됐다. 신한은행은 ‘성공 두드림 프로젝트’를 통해 이러한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그 성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대출 중심의 전통적인 자영업자 지원이 실질적으로 자영업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에 빠졌다. 그 결과 자영업자의 창업과 폐업이 반복되는 위기 상황에서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교육·컨설팅을 통한 역량강화라고 판단, 총 8주 과정의 ‘신한 SOHO사관학교’ 프로그램을 기획 추진하게 됐다.

지난 2017년 2월 처음 시작된 신한 SOHO사관학교 교육 프로그램은 1~7기까지 총 150명이 교육을 받았으며 올해에도 8기부터 12기까지 나눠 총 150명의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교육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부터 6시까지 진행되며, 강의 이후에는 간담회 자리가 마련됐다. 간담회 자리는 교육생이 운영하는 사업장에서 각자의 장사 노하우에 대한 공유, 메뉴에 대한 평가부터 수업 내용에 대한 복습 등 소통의 장이 됐다.

특히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가 간담회에서 자유롭게 나오면서 성공 두드림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 사업에 자영업자의 의견이 반영돼 신한 SOHO사관학교가 지원 종합 프로그램으로서 모습을 체계화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신한 SOHO사관학교 1기생들은 8주간 교육을 수료한 이후 은행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신한 SOHO사관학교와 함께하는 두드림 We 포차’ 행사를 기획·추진해 음식을 만들어 무료로 은행직원들과 함께 나눠 눈길을 끌었다.

포차 행사로 신한은행은 ‘고객중심’과 ‘변화주도’라는 신한 가치를 창출했음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았다. 금융권에서 최초로 자영업자 Total 경영지원 플랫폼인 ‘신한 SOJO 두드림 센터’를 구축하며 신규고객 창출 및 포용적 금융 실천에 앞장섰다.

‘신한 SOJO 두드림 센터’는 지속 가능한 자영업자 지원 플랫폼 구축 및 안정적인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컨설팅/교육/금융/창업지원 등이 가능한 Total플랫폼으로 작년 12월 파일럿 운영을 시작했다.

또한 자영업자 지원관련 그룹사 협업을 통해 신한은행은 신한카드와의 함께 자영업자 지원 플랫폼 확대에도 나서 통합 지원 마케팅을 추진했다. 이에 다음날부터 양사는 은행과 카드사가 함께하는 One Shinhan 전국 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룹 내 자영업자 지원 플랫폼 구축 외에도 신한은행은 작년 8월 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과 MOU체결을 맺어 경영애로를 겪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정책자금 지원, 컨설팅 서비스 제공 등 보다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자영업자 경영지원 플랫폼 구축을 추진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소진공의 컨설팅 인재를 이용할 수 있는 통로를 구축하게 됐으며 ‘신한 SOHO 두드림 센터’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게다가 지난해 9월 14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자영업자 관련 첫 현장 방문으로 신한 SOHO사관학교를 찾았다. 개별 은행의 프로그램에 금융감독원장이 방문했다는 점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다.

이에 신한은행의 자영업자 지원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금융계 안팎에서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날 윤 원장은 “자영업자 지원 방안에 대해 평소 생각하던 모습을 신한은행에서 실천해주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합니다”며 “단 1명의 자영업자를 지원하더라도 이런 식으로 제대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신한 SOHO사관학교에 대한 지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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