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361개 공공기관 2018년 경영공시자료 분석
'초봉 3000만원 이상' 82.3%... 대구경북과학기술원 5174만원 1위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지난해 공공기관의 신입사원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5174만원을 지급한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를 통해 361개 공공기관(공기업 36개, 준정부기관 93개, 부설기관 23개, 기타공공기관 209개 포함)의 2018년 경영공시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5174만원을 지급한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1위, 한국원자력연구원(5026만원), 중소기업은행(4968만원), 한국산업은행(4936만원), 한국과학기술원(4852만원), 항공안전기술원(4726만원), 한국연구재단(4716만원), 서울대학교병원(4680만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4669만원),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4660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신입사원 연봉은 과학∙기술 연구 부문의 강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으며 지난해 전체 공공기관의 신입사원 초봉 평균은 지난 2017년(3418만원) 대비 3.3%p 오른 3530만원으로 파악됐다. 

3000만원 이상 지급한 공공기관은 전체의 82.3%로 조사됐다. 

구간별로 ‘4000만원 이상’을 지급한 곳이 23%, ‘3200~3400만원 미만’(15%), ‘3400~3600만원미만’(13.6%), ‘3600~3800만원 미만’(11.6%), ‘3000~3200만원 미만’(10.8%), ‘2800~3000만원 미만’(9.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기관 유형별  초봉은 ‘시장형 공기업’ 3853만원,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 3842만원, 연구기관을 다수 포함한 ‘부설기관’(3725만원), ‘기타공공기관’(3497만원), ‘준시장형 공기업’(3495만원),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3447만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이번 조사대상 기업 중 2017년보다 77%(275곳) 초봉 증가, 9.5%(34곳) 동결, 13.4%(48곳) 삭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보다 초봉 상승률은 아시아문화원 2520만원에서 3447만원으로 36.8%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재단법인 한국에너지재단(2589만원→3360만원, 29.8%), 한국석유공사(2885만원→3678만원, 27.5%), (재)중소기업연구원(2750만원→3260만원, 18.5%)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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