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0만원 유지'
올 1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58.9% 감소한 228억3400만원 집계
매출은 14.7% 줄어든 7816억9600만원이며 순이익은 91.2% 줄어든 332억3000만원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유안타증권은 9일 KCC에 대해 건축자재 전 부문 매출 둔화 등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0만원을 유지했다.

KCC는 연결기준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8.9% 감소한 228억34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출은 14.7% 줄어든 7816억9600만원이며 순이익은 91.2% 줄어든 332억3000만원이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678억원을 66% 밑도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며 "주택 물량 축소에 따른 건축자재 전 부문의 매출 둔화 및 고정비 증가 부담으로 이익 감소가 심화됐던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폴리염화비닐(PVC) 창호를 비롯한 B2B(기업간 거래) 중심의 건축자재 부문 이익 둔화는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2015년 이후 신규 아파트 분양 축소, 지난해를 기점으로 한 입주물량 감소로 건축자재 부문의 단기적인 이익 회복을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전반적인 신규 및 입주 주택 물량 축소로 인한 B2B 건축자재 실적 반등을 단기적으로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연간 영업이익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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