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산하 그레이스홀딩스, 한진칼의 주식 지분 14.98%에서 15.98%로 늘려
지난해 11월 한진칼 지분 9%를 확보 2대 주주 확보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한진칼 경영참여를 선언한 KCGI의 향후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일명 강성부펀드)가 한진칼 지분 보유 비율을 16% 가까이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는 지난 28일 공시를 통해 한진칼의 주식 지분을 직전 보고일인 4월 24일 14.98%에서 15.98%로 늘렸다고 밝혔다

KCGI는 지난해 11월 한진칼 지분 9%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섰고 이후 꾸준히 보유 지분을 늘려왔다. 현재 한진칼의 최대주주는 고 조양호 회장으로 지분 17.84%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조 회장이 지난 4월 별세함에 따라 그가 보유중인 지분에 대해서는 상속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진칼은 지난 15일 발행한 투자설명서에서 "그레이스홀딩스의 경우 당사에 경영참여를 선언하고 한진그룹 신용등급 개선, 경영 효율화 달성 및 직원만족과 사회적 책임 확대를 요구하며 그레이스홀딩스의 주주제안을 주총 안건으로 상정해달라는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으나 의안 상정이 적법한지를 묻는 항고심에서 한진칼이 최종 승소했다"고 밝혔다고 뉴스1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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