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수소충전소 3개소 추가 개장
백양사(천안), 성주(양평), 언양(서울)휴게소 21일부터 운영
수소자동차 1대 5분 이내 완충, 연중무휴 08~22시 충전 가능

수소충전소 조감도.
수소충전소 조감도.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고속도로 휴게소 3곳에 수소충전소가 추가 개장될 전망이다.

이에 수도권에 수소충전소가 집중된 문제가 일부 개선될지 주목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21일부터 고속도로 휴게소 3곳에 수소충전소를 추가 개장한다고 밝혔다.

20일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에 충전소가 개장되는 휴게소는 호남선 백양사휴게소(천안방향), 중부내륙선 성주휴게소(양평방향), 경부선 언양휴게소(서울방향) 등으로 매일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개장 당일은 오후 2시부터 충전이 가능하다.

남해선 함안휴게소(부산방향)는 7월말, 중부선 하남드림휴게소는 8월말에 각각 수소충전소가 추가로 개장될 예정이다.

수소충전소는 수소차 1대당 5분 이내 완전충전(현대차 넥쏘 기준 600km 주행 가능)이 가능하다. 전기차와 비교 시 충전시간이 1/6에 불과하다.

전기차 급속충전기 완충시 1대당 약 30분 소요된다.

수소 충전요금은 모든 고속도로 충전소에서 킬로그램(kg) 당 8000원대로, 업체에서 공급받는 가격 그대로 고객에게 마진 없이 판매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도로공사는 안성휴게소(양방향), 여주휴게소(강릉방향) 등 3곳에 수소충전소를 개장했다.

도로공사 측은 "이번 추가 개장은 수도권에 수소충전소가 집중된 지리적 한계를 개선해 전국적으로 수소충전소 망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고속도로 휴게소에 최초로 개장한 안성(양방향), 여주(강릉방향) 수소충전소 개장 이후 점차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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