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으로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김용범 전 금융위 부위원장 등 거론

[FE금융경제신문=권이향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최근 인사권자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18일 최 위원장은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청와대에서 상당 폭의 내각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금융위원장의 임기는 3년이지만, 인사권자의 선택 폭을 넓혀드리고자 최근 사의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있을 때 두 부처 간에 함께 해야 할 일들이 많았는데 업무협조가 잘 됐다”며 “많은 대화를 했고 금융 문제에서도 여러 유익한 조언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저로서는 좋은 파트너와 일을 했다고 생각했으며, 시장규율 형성에 밀접하게 관여하는 두 부처가 앞으로도 긴밀한 협조 하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두 부처의 수장이 새로 임명될 수 있게 해 주는 것도 좋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정재계 안팎에서는 최 위원장의 내년 4월 강릉 총선 출마설이 제기됐지만, 이날 최 위원장은 총선 출마설에 대해선 부인했다.

한편, 최 위원장의 후임으로 후임으로는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김용범 전 금융위 부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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