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3년간 총 3억6000만원을 재단에 출연할 예정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대표이사 "나눔 경영 모토로 지난 2005년부터 동반 기부를 지속 시행"

왼쪽부터 김현정 사무금융노조 위원장, 신필균 사무금융우분투재단 이사장,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 김태현 한국증권금융지부 지부장
왼쪽부터 김현정 사무금융노조 위원장, 신필균 사무금융우분투재단 이사장,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 김태현 한국증권금융지부 지부장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한국증권금융노조와 한국증권금융은 사무금융우분투재단에 사회연대 기금을 출연하기로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출연일로부터 향후 3년간 총 3억6000만원을 재단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대표이사와 김현정 사무금융노조 위원장, 김태현 한국증권금융지부 지부장, 신필균 사무금융우분투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증권금융은 나눔 경영을 모토로 지난 2005년부터 노사가 힘을 모아 동반 기부를 지속적으로 시행해 왔다"며 "이 연장선에서 기금 출연에도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은 "사무금융노조 노사의 관심이 재단을 출범시킨 토대가 됐다"며 "노조는 앞으로도 조합원과 우리 사회에 연대의 가치를 확신시킬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필균 사무금융우분투재단 이사장은 "한국증권금융 노사의 기금출연에 감사하다"며 "재단은 기금을 통해 사회의 일차적인 불평등과 양극화가 발생하는 노동조건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은 사무금융노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재단으로 오는 2021년까지 총 80억원 규모의 기금 출연을 약정받았다. 현재까지 사무금융우분투재단에 기금을 출연하기로 합의한 노사는 한국증권금융, KB증권, KB국민카드, 애큐온저축은행, 교보증권, 하나카드, 신한생명, 비씨카드, 예탁결제원, KB캐피탈, 더케이손해보험, 한국교직원공제회 등이다.

한편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은 올해 사회 불평등 양극화 해소를 위해 비정규직 처우 개선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재단은 연말까지 ▲제2금융권 비정규직 실태조사와 처우 개선방안 연구 ▲비정규직 대상 장학금 지급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사업장에 대출금리 인하해주는 '우분투 정규직 전환 지원 프로그램' ▲베트남 푸옌 지역 주택 건립 ▲배달노동자의 일자리 유지를 위한 자차 수리비 지원 사업 등을 실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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