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주가, 美의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유탄 맞았다
보험업계 주가, 美의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유탄 맞았다
  • 장인성 기자
  • 승인 2019.08.0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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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금리인하 등 악재 선반영 됐는데도 하락 … 동양생명만 반등
한화생명 자사주 매입에도 주가하락 못 막아 … 삼성생명 일주일 내내 하락

[FE금융경제신문=장인성 기자] 미‧중 무역 전쟁이 끝날 듯 전개됐으나 미국이 다시 중국을 25년 만에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물거품이 됐다. 이 여파로 5일 종가기준 3년 물 만기 국고채 금리가 사상 처음 1.172%로 마감하자 채권투자를 주로 하는 보험주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6일 증시에 상장 된 총 11개 보험사 주가가 이번 사태로 동양생명을 제외한 全 회사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롯데손보로 전날 대비 4.77%가 하락한 1795원 기록했고 그 다음으로는 3.18%가 떨어져 2만 5900원을 기록한 오렌지라이프였으며 그 뒤엔 전날 보다 2.11%가 감소해 2만 5550원을 보여준 현대해상이었다.

특히 손보업계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화재도 6일 종가 기준 25만 6000원으로 전날 대비 0.19%가 하락했으며 생보업계 점유율 1위인 삼성생명도 전날과 비교해서 0.98%가 내린 7만 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문제는 이미 보험 주들이 실적 부진‧금리 인하 여파에 따른 악재가 지속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지난 2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발표가 확정되고 부터는 나름 보험주 내 우량으로 평가됐던 미래에셋생명, 메리츠화재, 오렌지라이프도 추락세를 이어나가면서 全 보험주의 부진을 앞당기고 있다.

실적 악화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는 한화생명의 여승주 대표이사 사장과 차남규 부회장이 자사주를 매입하며 주가를 떠받들려고 노력했으나 추락하는 한화생명 주가에 도움이 되진 않고 있어 시름이 점점 더 깊어지고 있는 상황에 놓여 있다.

삼성생명의 경우 지난 7월 24일부터 계속해서 반등한 적 한 번 없이 계속 하락하고 있어 생보업계 불황이 얼마나 더 이어나갈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반등기회를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 시장 분위기다.

이에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세계 증시가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고 국고채 금리가 사상 처음 1.172%를 기록하며 심리적 마지노선인 1.2%가 붕괴된 것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손‧생보업계 불황과 함께 어려움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이어 “금융당국에서 보험업계 어려움을 인지해 어느 정도 규제를 풀어 활력을 돋아야 하는데 지난 1일 발표한 보험업 감독규정 개정안이 생각보다 강력한 규제라고 보긴 힘들고 사업비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어 보험주의 흐름이 유동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인성 기자  ft20@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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