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이익 386억원 … 전년 동기 比 116% 상승
보장성 중심 경영전략 먹혔다 … “수익성 중심 안정적 성장 추구할 것”

[FE금융경제신문=장인성 기자] 동양생명이 올 상반기 실적을 공개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대형사와 달리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전자공시 다트에 올라온 동양생명 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억 1100만원이 증가한 3조 953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899억원을 보여주며 전년 대비 30.1%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분기별 실적만 놓고 보면 2분기 당기순이익이 3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3%나 성장했고 상반기 순이익은 753억원 보여줘 작년 555억원 보다 35.6%의 성장을 보여줬다.

동양생명이 이 같은 성장을 보여준 배경에는 보장성 상품 중심의 영업 전략으로 보험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늘면서 주요 영업지표가 개선 된 힘이 주요했다.

게다가 올 상반기 수입 보험료만 2조2976억원을 거뒀으며 이 중 보장성은 1조 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확대된 것이다. 이로써 RBC 비율도 전년보다 32.4%가 상승한 237.1%를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민원 등 고객 관련 지표도 크게 개선됐다는 점인데 동양생명 올 상반기 총 민원건수는 27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가 감소했고 불완전판매율 또한 전년과 비교해 0.1%에서 0.08%로 0.02% 줄었다.

다만 지난 1분기에 비해 대체적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0.7% 2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분명한 격차를 보여준 점은 눈여겨 봐야할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동양생명 관계자는 “분기 실적이 저조한 것은 계절적인 영향이 반영 된 결과”라며 “하반기엔 ‘지속가능성장’의 원칙 아래 보장성 상품 바탕의 경영전략을 통해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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