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미국산 아보카도에서 기준치 이상의 카드뮴이 검출돼 해당 제품이 판매중단 및 회수됐다.

카드뮴은 독성이 강하고 체내에 축적, 배출되지 않아 폐암, 전립선암, 신장암 등 인체발암물질로 분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뮴 중독으로 지난 1960년대 일본에서 '이타이이타병'이 발생하기도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8일 수입식품판매업체 ‘(주)농업회사법인 이화원’이 수입·판매한 미국산 ‘아보카도’에서 카드뮴이 기준 초과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6월10일 총 3만5200kg 수입된 이 제품에서는 카드뮴 기준 0.05 mg/kg 이하보다 초과한 0.10 mg/kg이 검출됐다.

이에 식약처는 관할 지방청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하고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는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를 운영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1399 또는 민원상담 전화 110으로 신고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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