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후후' 앱 운영사 '후후앤컴퍼니'와 금융사기 피해 예방 업무협약식 개최
보이스피싱으로 신고된 전화번호를 후후 앱 이용자에게 안내 예정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회의실에서 금융감독원과 후후앤컴퍼니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금융감독원 이상제 금융소비자 보호처장(왼쪽),  후후앤컴퍼니 허태범 대표이사(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금감원 제공)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회의실에서 금융감독원과 후후앤컴퍼니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금융감독원 이상제 금융소비자 보호처장(왼쪽), 후후앤컴퍼니 허태범 대표이사(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금감원 제공)

[FE금융경제신문=정성화 기자] 금융감독원이 누적 다운로드 3800만여건에 달하는 '후후'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나선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 18일(금)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9층 회의실에서 금융감독원 이상제 금융소비자 보호처장과 '후후' 앱을 운영중인, (주)후후앤컵퍼니 허태범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후후' 앱은 올해 9월 말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 3800만 건, 이용자 수가 700만명에 달하며, 금감원은 보이스피싱으로 신고된 전화번호를 후후 앱 이용자에게 안내하는 서비스를 실시 예정이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을 위해 전화번호를 변경·조작하는 수법이 지속되고 있어, 전화·문자를 받는 단계에서 보이스피싱에 이용된 전화번호라는 것을 안내해, 피해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앱에 있는 '보이스피싱 AI 탐지' 기능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 전화를 받기 전에, 받는 중에 보이스피싱 전화임을 알 수가 있어, 피해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금감원은 이번 후후앤컴퍼니와 업무협약에 따라 최근 성행하고 있는 악성앱(전화 가로채기 등) 탐지기능을 개발할 예정이며, AI 탐지기능이 최신 버전 스마트폰에 적용이 제한 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통신사·제조사·유관부처와 협의 할 예정이다.

현재 AI 탐지기능은 안드로이드 5.0 이상 8.0 이하 모든 스마트폰에 통산사 관계 없이 이용 가능하나, 안드로이드 9.0의 경우 LG유플러스 고객만 이용가능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국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재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후후앤컴퍼니와 지속적으로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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