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컴투스가 3년 연속 개최 중인 세계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인 올해 ‘SWC 2019’ 월드 파이널이 체계화된 시스템과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전망이다.

24일 컴투스에 따르면 오는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 예정인 ‘SWC 2019’ 월드 파이널은 기존 예선과 본선 경기에 새롭게 추가된 그룹 스테이지 단계를 모두 통과해야 최종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게 됐으며 개정된 '프리 밴(PRE-BAN)' 룰을 통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게 했다.

최근 구글과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해 월드 결선의 원활한 경기 운영 및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약속, 대회 총 상금 규모는 전년 대비 두 배에 달한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우승 트로피와 상금 10만 달러(한화 약 1억 2000만 원)가 지급되며 2위, 3위 선수들에게 각각 2만 달러(한화 약 2300만 원), 1만 달러(한화 약 1200만 원)가 지급될 예정이다.

컴투스는 이번 ‘SWC’ 파이널 무대는 지난 2018년 SWC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라마’와 올해 3회째 파이널 무대를 두드리는 한국인 선수 ‘트리’, 신흥 강자 ‘로지스’ 및 ‘바우스’, 압도적 기량으로 아메리카컵과 유럽컵을 각각 재패한 ‘톰신’ 및 ‘딜리전트’가 서머너즈 워 최강자 자리를 놓고 경합을 펼칠 예정이어서 쉽게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는 지난 2014년 출시후 세계 권역별로 넓게 퍼져있는 폭넓은 유저풀을 바탕으로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모바일 게임 매출 톱(TOP)10을 달성했으며, 이와 같은 성과를 토대로 지난 2017년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 대회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미국 LA에서 개최된 첫 번째 ‘SWC 2017’는 전 세계 서머너즈 워 최강자 타이틀을 두고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전역을 오가며 총 16명의 지역 대표를 선발하는 본선 대회가 펼쳐졌다. 최종 월드 파이널은 세계 최대 방송 어워드인 ‘애미상’,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등이 열리는 미국의 대표적인 공연장에서 개최하며 세계 시장에서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SWC 2017’는 기존의 정형화된 경기 중계 위주의 e스포츠 대회를 벗어나, 코스플레이와 게임 속 콘텐츠를 형상화한 조형물, 오프라인 이벤트 등 선수와 관객 모두가 함께 축제로서 즐기는 e스포츠 대회로 발돋움 시켰다.

지난해 치러진 ‘SWC 2018’은 서머너즈 워의 종주국인 한국에서 결선 무대가 펼쳐졌다. 이 대회는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 등 총 3개 대률별로 나뉜 지역컵 형식을 새롭게 도입하고 예선전이 치러지는 범위도 확대해 두터운 선수층을 경험할 수 있었다. 당시 서울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 1300여 명이 넘는 국내외 ‘서머너즈 워’ 팬들과 다양한 국가 인플루언서들이 관람석을 가득 매웠으며 13개 언어로 전 대륙에 송출된 생중계 영상은 13만 건 이상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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