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의 날, 1964년 부터 이어오던 저축의 날 2016년부터 확대 개편
녹조근정훈장 김용진 서강대 교수, 국민훈장 석류장 심재철 서민금융진흥원 국장

은성수(왼쪽) 금융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에서 열린  '제4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가수 홍진영 씨에게 국무총리 표창을 전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제공)
은성수(왼쪽) 금융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에서 열린 '제4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가수 홍진영 씨에게 국무총리 표창을 전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제공)

[FE금융경제신문= 정성화 기자]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 그랜드볼룸홀에서 '제 4회 금융의날'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열린 시상식에는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하여 금융발전유공 수상자와 금융기관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금융의 날은 국민들의 금융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금융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법정기념일로 1964년부터 이어 오던 '저축의 날'을 확대·개편해, 2016부터 매년 10월 마지막주 화요일에 기념하고 있다.

이번 금융의 날의 주요 수상자로는 금융혁신부문에 김용진 서강대학교 교수가 녹조근정훈장을 수여 받았다.

김용진 교수는 핀테크 혁신 기업 및 인재 육성을 위한 스마트 핀테크 플랫폼 개발 및 혁신금융심사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한국 핀테크 산업 육성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서민금융부문에서 심재철 서민금융진흥원 국장이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했다.

심재철 국장은 햇살론17 등 서민금융상품 출시로 저신용 서민들의 금융애로를 해소한 공로가 인정됐다.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유명인으로는 배우 신민아와 가수 홍진영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배우 신민아는 저축 부문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신민아는 어린시절부터 꾸준히 저축을 실천 중이며, 저소득층 화상환자, 탈북여성, 독거노인 등을 위해 약 20억원을 기부하는 등 나눔의 정신의 실천이 선정의 주된 이유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가수 홍진영은 저축 부문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홍진영은 행복공감봉사단 단장으로 장애인과 함께 하는 생활체육 봉사 등 다양한 봉사·기부 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념식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3저 현상(저물가, 저금리, 저성장)으로 금융불안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금융의 바람직한 모습은 금융소비자, 금융회사, 금융당국 세축이 함께 협력하고 각자의 역할을 다 할때 비로소 갖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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