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사진=뉴시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사진=뉴시스)

 

[FE금융경제신문= 정성화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지난 7월말과 9월 중순에 이어 올해 들어 세번째 기준금리 인하이다.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지난 30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기존 1.75~2.00%에서 1.50~1.75%로 0.25% 포인트 낮췄다.

연준은 일자리 증가, 낮은 실업률, 가계지출 증가로 미국 경제가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지만,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경기 침체 등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다만 추가 인하 단행에 관련해서는 올해 이미 기준 금리를 세 차례 내린만큼 당분간 추가 인하는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향후 금리인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인상을 고려하려면 인플레이션의 상당한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고 말해 당분간 큰 변수가 없는 한 인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발언했다.

한편, 뉴욕증시는 연준의 금리 인하 및 동결 시사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같은날(30일, 현지시각) 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9.88 포인트(0.33%) 오른 3046.77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15.27포인트(0.43%) 상승한 2만7186.69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종합지수는 27.12포인트(0.33%) 오른 8303.98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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