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2019 노사 문화 대상' 발표…대통령상 KB국민카드, 디와이파워 선정
노사 문화 대상, 1996년부터 매년 상생의 모범적 노사 문화 기업 선정
KB국민카드, 은행에서 분사 후 노사 갈등 겪었으나 상생의 모델로 변화 평가

지난달 24일 미얀마 양곤 ‘쉐비다 제17초∙중학교’에서 열린 다목적 교실 개소식에서 이경진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KB국민카드지부장(앞줄 왼쪽에서 7번째)과 우모쪼아웅‘쉐비다 시장’(앞줄 왼쪽에서 6번째) 등 현지 관계자들과 KB국민카드 노사 공동 해외 봉사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카드 제공)
지난달 24일 미얀마 양곤 ‘쉐비다 제17초∙중학교’에서 열린 다목적 교실 개소식에서 이경진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KB국민카드지부장(앞줄 왼쪽에서 7번째)과 우모쪼아웅‘쉐비다 시장’(앞줄 왼쪽에서 6번째) 등 현지 관계자들과 KB국민카드 노사 공동 해외 봉사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카드 제공)

[FE금융경제신문=정성화 기자] KB국민카드가 2019년도 '노사 문화 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9년도 '노사 문화 대상'에 KB국민카드와 디와이파워(주)가 대통령상 수상 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노사 문화 대상은 지난 1996년부터 상생의 노사 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을 선정하고 있으며  대통령상 2개사, 국무총리상 3개사, 고용노동부 장관상 5개사로 올해는 10개사를 선정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KB국민카드는 2011년 KB국민은행에서 분사한 이후 노사 갈등이 2017년까지 수년간 지속된 사업체로 노사 공존과 상생 협력의 노사 관계를 바탕으로 지속적이고 바람직한 노사 문화 정착을 위해 KB국민카드 노사는 "노사가 함께 그리는 하모니(Harmony)"라는 비전을 만들었다.

KB국민카드 노사는 하모니 에이전트(Harmony Agent) 제도 운영 등을 통해 소통을 활성화하고 자연스럽게 조력과 협력의 노사 관계로 발전할 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KB국민카드는 노동자들이 일하고 싶은 일터를 만들기 위해 근로 복지 기금 운영, 직원 사택 지원, 카페 운영 등 다양한 복지를 제공하고 장시간 근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형성된 노사 신뢰와 긴밀한 상생 관계 구축 노력이 카드 산업 수익 악화라는 열악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영업 이익 증가, 고용 확대, 해외 시장 진출 등 경영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 노사 문화 대상을 수상한 기업은 향후 정기 근로 감독 면제(3년), 세무 조사 유예(모범 납세자에 한하여 2년 또는 1년), 은행 대출 시 금리 우대, 신용 평가 시 가산점 부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김민석 고용노동부 노사협력정책관은 "노사 문화 대상은 노사 관계 부문 최고 권위의 상으로 노사가 함께 좋은 일터를 만들어 가는 문화가 산업 현장에 널리 확산되도록 지원하는 데 그 취지가 있다"라고 강조하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더 나은 노동 환경을 바탕으로 기업의 경쟁력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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