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워지는 국내외 건설 경영환경, 양질 수주 통해 극복해 나가겠다는 계획 반영
기존 해외영업 담당 글로벌마케팅실에 국내 공공영업 업무 포함시켜 CEO 직속으로
기존 경영기획본부를 경영지원실로 재편해 CEO 직속으로 배치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대우건설이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KDB산업은행 자회사 KDB인베스트먼트(지난 7월 발족) 산하로 들어간 후 첫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인데다 이미 지난26일 일부 임원들에게 통보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기존 해외영업 담당 글로벌마케팅실에 국내 공공영업 업무를 포함시켜 CEO 직속으로 배치하고 기존 경영기획본부를 경영지원실로 재편해 CEO 직속으로 배치했다고 27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국내외 건설 경영환경을 양질 수주를 통해 극복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보팀은 CEO 직속 경영지원실 산하 홍보팀으로 이동하게 됐다.

인사관리지원본부를 CFO 산하로 이관 배치하며 관리조직을 통합, 운영해 유기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각 본부 부서들의 통합/분리/신설을 통해 조직구조 효율성을 제고했다.

사업본부에는 각각 품질안전팀을 신설해 안전과 품질 관리 능력을 강화시켰다.

안전에 대해서는 사업본부 내에서도 철저하게 관리·감독하도록 했다.
신사업본부 내에도 개발사업팀, 베트남개발사업팀을 신설하는 등 지속적이고 일관된 신사업 추진으로 미래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정기 임원 인사에서 뉴비전과 중장기 전략 기조에 부합하는 추진력과 업무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두루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성과 기반 책임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실무 중심 인사 운영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중장기 전략에 따른 기업가치 제고 및 혁신 활동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이번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 공식 발표전 경영지원 본부장 사퇴 등 갑작스런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선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구조조정 및 조직슬림화 예고 등이 아니겠냐며 당혹해 하면서도 매년 있는 연례 행사(?)로 보는 엇갈린 분위기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직인사]

  ‣ CFO                           부사장  정항기
  ‣ 신사업본부장                전무    김창환
  ‣ 인사관리지원본부장        전무    조인환   (신임)
  ‣ 주택건축사업본부장        전무    백정완
  ‣ 토목사업본부장              전무    김형섭
  ‣ 재무관리본부장              전무    최종일   (신임)
  ‣ 미래전략본부장              전무    임판섭
  ‣ 조달본부장                    상무    이호진   (신임)
  ‣ 플랜트사업본부장           상무    김광호
  ‣ 품질안전실장                 상무    김성환   (신임)
  ‣ 감사실장                       상무    오광석
  ‣ 경영지원실장                  상무    임기영
  ‣ 기술연구원장                  상무    장승규   (신임)
  ‣ 글로벌마케팅실장            상무    양성민

신임 보직인사 외 보직인사는 모두 유임인사다.


[승진인사]

‣ 상무 → 전무 ( 2 명)
  최종일, 임판섭

‣ 상무보 → 상무 ( 8 명)
  강기남, 유영삼, 정차교, 홍상범, 양성민, 김진형, 박희석, 안상태

‣ 부장  → 상무보 ( 13 명)
  김해근, 김성일, 강석환, 박철호, 장경각, 이용각, 이태욱, 김문수
  이성훈, 유철호, 김형배, 김태진, 이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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