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생활가전·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직원에게 업황은 부진하지만 격려차원에서 최대치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24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부서별로 목표 달성 장려금(TAI·옛 PI) 지급률 통보에 따라 지급 예정이라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TAI는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성과급 중 하나다. 매년 상·하반기 한 번씩 지급되며 부서별 실적을 바탕으로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한다.

올 하반기 삼성전자는 반도체·생활가전·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직원에게 100%, 네트워크 사업부 75%, 무선사업부(IM) 50% 등의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하반기 삼성전자는 DS 부문 100%, CE 부문 50∼70%, IM 부문 25% 등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초 연간 실적 목표 달성, 초과 이익 배분의 '초과이익성과금'(OPI·옛 PS)도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