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2019년 증권․파생상품시장 10대 뉴스' 발표
한국거래소, '2019년 증권․파생상품시장 10대 뉴스' 발표
  • 김다운 기자
  • 승인 2019.12.2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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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실시해 선정
'바이오주 급등락…3년 만에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 발동' 등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한국거래소는 국내 증권·파생상품 시장에 영향을 준 사건에 대해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2019년 증권․파생상품시장 10대 뉴스'를 선정 25일 발표했다.

◇바이오주 급등락…3년 만에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 발동

올해는 대형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임상결과 발표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했으며, 이로 인해 3년 만에 코스닥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지난 8월2일 신라젠의 임상 3상시험 무용성 평가 결과로 인해 4일간 주가가 68.1% 급락하자 바이오주 전반이 동반 약세를 시현했다. 이에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더해지면서 같은 달 5일 코스닥지수가 7.46% 하락하며 약 3년 만에 코스닥시장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에이치엘비와 헬릭스미스와 같은 대형바이오주도 임상결과발표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하기도 했다. 에이치엘비는 앞서 6월27~28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9월30일부터 15거래일 간 주가가 289% 급등하며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헬릭스미스도 9일23일부터 30일까지의 5거래일 간 주가가 62.3% 급락했으나 이후 10월7일부터 10일까지 3거래일 동안 53.4% 급등했다.

◇공모리츠 열풍…일평균거래대금 64억원 기록

올해 상장된 롯데리츠와 NH프라임리츠의 공모주에 대한 일반투자자의 청약증거금은 무려 12조5109억원에 달했다. 롯데리츠가 63.28:1, NH프라임리츠가 317.62:1이라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상장리츠의 올해 일평균거래대금 약 64억원으로 지난해 13억원 대비 4배 가량 증가했다. 특히 11월 이후의 일평균거래대금은 약 175억을 기록, 10월말 롯데리츠 상장을 계기로 투자 열기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금리 현상이 지속되면서 안정적인 배당투자 수단인 상장리츠에 대한 투자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해석했다.

◇KRX금시장 및 국채·달러선물 거래량 사상최고치 경신

올해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 8월13일 KRX금시장의 1g당 금가격은 2014년 3월 시장개설 이후 최고가인 6만1300원(전년 말 대비 33.3% 상승)을 기록했다. 일평균거래량도 전년 대비 124% 증가한 43.8kg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파생상품시장 활성화 방안 시행

지난 5월30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파생상품시장 발전방안에 따라 개인투자자 진입규제가 합리화되고 코스피200 위클리옵션과 국채선물 상품 간 스프레드 거래가 도입되는 등 다양한 상품이 공급됐다. 금융위는 기존 개인투자자의 기본예탁금, 사전교육시간 등을 거래소는 최소수준만 정하고 실제 적용하는 수준은 회원사가 투자자의 특성을 파악해 투자자별로 차등 적용하도록 했다.

◇메릴린치증권의 허수성주문 수탁에 대해 회원제재금 부과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올해 7월16일 메릴린치증권에 대해 허수성주문 수탁을 금지하는 시장감시규정 위반을 사유로 회원제재금 1억7500만원을 부과했다.

해당 증권사는 2017년 10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위탁자(외국계 헤지펀드)로부터 430개 종목에 대해 6220회의 허수성주문을 수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투자자의 미국 등 해외증권투자 급증

미국 증시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11월까지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미주지역 해외주식 결제대금은 277억 달러로 전년 동기 212억 달러 대비 30.3% 증가했다. 해외주식 보관금액도 140억 달러로 지난해 말의 98억 달러 대비 42.8% 늘어났다

◇글로벌 R의 공포…코스피 장중 1900선 붕괴

2007년6월 이후 처음으로 미국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는 등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고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8/5)하는 등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되면서 올해 8월6일 코스피지수가 약 3년 만에 처음으로 장중 1900선을 밑돌았다.

◇MSCI지수 한국비중 축소 및 외국인 4년 만에 21일 연속 순매도

외국인이 올해 11월7일부터 12월5일까지 21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이는 약 4년 전인 2015년 12월2일부터 2016년1월5일까지 22거래일 연속 순매도 이후 최장기간 순매도였다.

거래소는 이같은 일시적인 외국인 순매도는 MSCI지수 내 중국A주 편입비중 확대 및 사우디의 MSCI신흥지수 편입 등에 따른 한국비중 감소가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했다.

◇전자증권제도 시행

지난 2016년 3월 전자증권제도가 법률 공포 후 3년 6개월의 준비과정을 거쳐 올해 9월16일 전면 시행됐다. 전자증권제도는 실물증권 발행 없이 전자적 방법으로 증권을 등록해 증권의 발행·유통·권리행사가 이뤄지는 제도다.

전자증권제도 시행 후 상장 주식·사채 등은 전자등록을 통해서만 발행·유통된다. 또 비상장 주식·사채 등은 발행인 등의 신청이 있는 경우에 전자증권으로 전환된다.

김다운 기자  iny@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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