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주가 주주환원율 제고 따라 향방 갈릴 것"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1만6000원 유지"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KB증권은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향후 주가가 비은행부문 강화와 배당 정책을 포함한 주주환원율 제고에 따라 향방이 갈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26일 KB증권 유승창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의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6.9% 증가한 2425억원으로 컨센서스(3075억원)를 21.1%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4분기 순이자마진은 1.61%로 전분기 대비 0.05%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다만 "순이자마진 하락에도 3분기까지의 높은 대출성장으로 인한 평잔(해당 기간 매일의 잔액 평균) 효과로 인해 4분기 순이자이익은 1조4589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말 희망퇴직 등으로 인한 판매관리비 증가가 예상되지만, 대손충당금 등 특이 요인이 크지 않아 경상적 수준의 순이익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는 게 유 연구원의 견해다.

유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의 올해 전해 지배주주 순이익은 순이자마진 하락에도 양호한 대출증가와 대손충당금 감소를 바탕으로 1조9082억원으로 견존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올해 순이익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 하락에도 1조916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소폭(2.8%) 상승할 것"이라며 "향후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은행에서의 수익성 하락을 비은행부문이 상쇄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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