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변경에 따른 추가 공사비 협의 진행 중입니다"
2014년 총 6억4800만달러 규모중 현대건설 51%인 3억3000만달러 수주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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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현대건설이 수주한 칠레 차카오 공사가 중단됐다는 현지 언론 보도와 관련 "공사 중단이 아니다"라며 이를 해명하고 나섰다.

26일 현대건설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칠레 현지 언론은 현대건설 등이 6억4800만달러 규모로 수주한 차카오 대교 공사 중단을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칠레 공공사업부(MOP)가 약속 위반 등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현대건설은 공사비 협의가 진행 중이지만 공사 중단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현대건설은 "설계 변경에 따른 추가 공사비 협의가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공사는 계획에 따라 진행 중이며 공사중단이라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2014년 칠레 공공사업부(Ministry of Public Works)가 발주한 차카오(Chacao) 교량공사를 현대건설과 브라질 건설업체 OAS 공동으로 수주했으며 이중 전체 공사비의 51%에 해당하는 3억3000만달러를 현대건설에서 수주했다.

차카오 대교는 산티아고(칠레 수도) 남쪽 1000Km 소재 로스 라고스(Los Lagos) 지역 차카오 해협을 횡단하는 교량으로 칠레 본토에서 칠로에(chiloe) 섬을 연결하는 총연장 2.75Km의 연륙교로 대규모 4차선 현수교 방식으로 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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