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대규모 초급속충전기 사업인 EA에서 아시아 기업 유일 참여
Cycle 1 납품 제품의 ‘품질⋅안전성⋅서비스 경쟁력’ 입증 결과

미국 미시시피 걸프포트 프리미엄 아웃렛에 설치된 시그넷이브이 Cycle1 충전기
미국 미시시피 걸프포트 프리미엄 아웃렛에 설치된 시그넷이브이 Cycle1 충전기

전기차 충전기 전문 제조기업인 시그넷이브이(대표 황호철)는 세계 최초로 진행되는 대규모 초급속충전기 구축사업인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EA: Electrify America, 이하 EA)에서 북미 150kW 및 350kW급 초급속충전기를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EA 사업은 폭스바겐의 자회사인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가 ZEV (zero-emission vehicle, 이하 ZEV)) 사용을 촉진시키기 위해 10년에 걸쳐 총 4 Cycles로 2027년까지 총 20억 달러를 미국 내 ZEV 인프라, 접근성 그리고 교육 프로그램에 투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시그넷이브이는 이미 Cycle 1에서 아시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400기 이상의 초급속충전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바 있다.

고속도로 중심으로 진행된 Cycle 1과는 달리 이번 Cycle 2는 애틀랜타, 피닉스, 라스베가스 등 대도시를 포함한 18개 지역 도심 내 초고속 충전소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그넷이브이는 이번 사업에 최종 선정된 기업들 중 하나로, 우수한 품질로 글로벌 경쟁사에 우위를 점하고 수주에 성공했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한국의 중소기업 시그넷이브이는 미국시장에서 상당량의 초급속충전기를 설치하였으며 미국 전기차충전인프라구축에 참여하게 됐다.

한편, 고용량급속충전인프라시장은 단순히 전기차의 충전시간 단축 및 주행거리 확보를 위한 장치공급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수 년 내에 충전서비스사업(일명 ‘주전소’사업), ESS (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저장장치)사업, 관제통신사업, 충전과금시스템사업, 전력분산시스템을 활용한 전기재판매사업 등으로 그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350Kw급 초급속충전기는 현재까지 실용화된 충전기 중 가장 진보된 기술을 요하는 제품으로, 시그넷이브이의 초급속충전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시그넷이브이는 이번 미국 EA 사업의 Cycle 2 추가 수주 확정 등 시장 평판 확보에 힘입어 EU 및 각국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충전인프라사업에 주요 공급예정자로 선정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시그넷이브이의 해외사업파트너인 일본 마루베니 EV사업부 책임자는 “시그넷이브이는 초급속충전기술력, 유연한 커스터마이징 능력, 충전통신시스템 엔지니어링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는 전세계 유일한 업체로서, 마루베니가 지향하고 있는 글로벌에너지사업계획에 따라 지속적으로 동반성장의 파트너십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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