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당분간 신규 사업자 추가 진입 없을 것... 시장점유율 확대, 상승세 마련할 계기"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현대차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면세점 업황 개선을 감안해 올해 연간 수익예상을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렸다.

8일 현대차증권 박종열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1조3308억원, 영업이익은 86.6% 늘어난 510억원으로 전분기 부진을 만회하는 양호한 영업실적을 낼 것"이라며 "시내면세점 매출이 늘면서 면세점 부문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성장할 것"이라며 "면세점 영업이익은 4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은 4.0%로 전년 동기 대비 1.7%포인트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초 13개였던 서울 시내 면세점이 갤러리아, 두산, 탑시티 등 사업 포기가 늘면서 10개로 줄었고 우려와 달리 지난해 12월 실시한 신규 면세점 사업자가 없었다"면서 "당분간 신규 사업자 추가 진입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호텔신라의 시장점유율 확대가 상승세를 마련할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박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7%, 10.5% 상향한 5조8830억원과 2940억원으로 수정 전망한다"면서 "면세점 실적이 견인하면서 올해 매 분기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해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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