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정되지 않으면 연기 혹은 온라인 등 대체 방침”
수시채용 등 유동성 있게 신입 채용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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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경제 위축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상반기 공채 시즌이 다가오는 일부 주요 대기업들이 예정대로 대졸 신입 채용에 나설 전망이다.

13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에도 현대차·두산그룹 등은 수시채용을 통해 신입을 채용하거나 모여서 하는 건 연기 혹은 대체하는 등 주요 대기업은 상반기 채용일정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대기업 한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만남에서 “예년처럼 신입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그룹 측도 기자와의 통화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모여서 하는 건 연기 혹은 대체하고 온라인 진행은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SK 측은 “예년의 경우 3월초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공채를 시작,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사회부총리, 교육부 장관 대학, 개강 연기요청(4주) 등을 고려, 상반기 공채 일정을 2주 정도 순연할 예정이다. 공채 시작해도 대학내 설명회 등은 지양하고 온라인 채용 설명회 등으로 대체할 방침이다. 4월말께 진행되던 공채 필기시험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컨틴전시 플랜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 등 주요 대기업은 해마다 대체로 빠르면 2월말 늦어도 3월~4월 중 모집공고 등 대졸 신입 공채에 돌입했었다.

현대차·두산그룹 등은 수시채용을 통해 신입을 채용하고 있어 유동성 있게 일정을 조정, 코로나19 영향은 적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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